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이 ‘2025 즐거운 국악산책’ 상반기 일정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전통예술 활동을 통해 국악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7일과 18일 충북 영동군 황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15일과 16일 경남 창원시 하천초등학교, 22일과 23일 충남 보령시 남포초등학교 등 총 3개교가 참여한다.
1박 2일 일정은 ▲광한루원 음악회 관람 ▲전통예술 강습(강강술래) ▲판소리 배우기 ▲남원 지역 문화유적지 탐방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남원교육지원청 남원수학체험센터, 남원시 어린이과학체험관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공연, 강습, 해설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낯설었던 전통예술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즐거운 국악산책’은 2006년부터 이어져 온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교육문화 사업으로, 예술교육과 문화탐방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악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오는 6월 중 하반기 참가학교 모집 공고를 진행하며, 9~10월 중 최대 3개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관련 문의는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063-620-2324)로 하면 된다.